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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택 측, 폭행 피해자와 카톡 공개 "마지막 기회다"
입력 2015-08-19 14:28  | 수정 2015-08-19 14:36
사진=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배우 정운택이 지난달 31일 밤 서울 논현동 교보생명 사거리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정운택 소속사 대표와 대리기사가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정운택 측이 공개한 피해자 대리기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언론사 제보중이다.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아라"는 말을 던집니다.

정운택 소속사 대표는 "운택이를 부르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 않았나"고 답합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렸다"는 대리기사의 내용과 "합의 이야기냐. 마지막 기회가 어떤 의미냐"고 묻는 대표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이에 대해 정운택 측은 "한치의 조작도 없는 대화 전문"이라며 "8월 초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진 뒤 갑자기 온 첫 메시지다. '언론 제보, 마지막 기회, 앞날 걱정, 시간이 없다' 등의 표현을 봤을 때 (1000만원을 원했던) 합의금을 종용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리기사는 "배우한다는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 그날 이후 난 폐인이 됐다. 살고 싶지도 않다. 합의금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는 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운택에게 직접 사과를 듣지 못했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마지막 기회를 줄테니 잘 생각해보고 사과를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소속사에서는 ‘생각하는 금액이 얼마냐는 얘기만 했다. 그 얘기에 정말 큰 모멸감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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