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국세청 개인정보 유출 22만명 더 있었다
입력 2015-08-19 10:27 

납세자 11만4천 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던 지난 5월 미국 연방국세청(IRS) 웹사이트 해킹 피해가 훨씬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국세청은 17일(현지시간) 해커들에게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납세자가 22만 명 추가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피해자 규모는 총 33만4천 명으로 불어나게 됐다.
해커들은 허위로 세금환급을 받기 위해 납세자들의 생년월일, 주소, 사회보장번호 등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해커들이 22만5000명의 계정에 접근을 시도, 11만4000명의 계정에 접근하고, 11만1000명에 대해서는 실패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해커들이 별개로 39만 명의 계정에 접근을 시도해 22만 명의 계정을 해킹하고, 17만 명에 대해서는 실패했다고 밝힌 것이다.
국세청은 이날 해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5월에는 러시아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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