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9월 전국 2만 가구 집들이, 60% 지방이 차지
입력 2015-08-19 10:01 
사진은 서울 잠실 주공 아파트 모습 [매경DB]

9월 입주물량 중 60.7%가 지방이라 지역별로 전세난을 해갈하는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수도권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돼 전세난 해소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은 전월대비 1798가구 증가한 총 2만5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이 8월(8569가구)에 비해 8.0%(684가구)가량 입주물량이 감소한 반면, 지방은 25.6%(2482가구) 증가한 1만2168가구가 9월 입주한다.
이는 지난 3년 평균 9월 입주물량(1만5156가구)과 비교해 4897가구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과 지방은 예년 평균보다 각각 5.3%와 58.7% 공급이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788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선 총 2443가구가 9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곡2지구 6단지·8단지 547가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 1608가구 등 강남구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다.

경기에선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A-102 B/L) 874가구 등 3200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아트윈푸르지오1차·2차 999가구 등 224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지역별로 입주물량이 많은 가운데 중소형아파트(전용85㎡ 이하)가 9월 공급물량의 대부분인 99%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때문에 중소형 새 아파트 공급을 기다린 수요자에게 희소식으로 작용해 매매가격과 전셋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는 중구 우정동 ‘우정혁신도시KCC(B2 B/L) 424가구 등 1525가구가 공급된다. 경남은 양산시 물금읍 ‘양산대방노블랜드 2차/3차 1310가구 등 1614가구,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벨리EGthe1차(AB-6/AC-1 B/L) 1013가구 등 314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강원(1290가구) △대전(915가구) △대구(792가구) △전남(657가구) △경북(549가구) △제주(548가구) △세종(508가구) △전북(310가구) △광주(181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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