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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집밥 백선생’ 박정철-바로, 자랑스런 1기 졸업생
입력 2015-08-19 09:37 
사진=집밥 백선생 캡처
[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박정철과 바로가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1기 졸업생이 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에서는 박정철이 마지막 수업에 참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전국민의 배달 음식 중화요리 베스트3 메뉴인 짜장면, 짬뽕, 볶음밥의 종합 레시피를 소개했다.

집에서 만든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집 철가방에서 막 꺼낸 듯한 ‘진짜 음식점 맛의 요리법이 전격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백선생을 기다리고 있던 제자들은 ‘백반점이라고 새겨져 있는 철가방을 들고 입장하는 백종원을 보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환호했다. 이에 백종원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짜장면, 짬뽕은 시켜 드시는 것이 좋다. 근데 의외로 짜장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쉽고, 몇 가지 중요한 요령만 알면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이랑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어서 단지 그것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백선생은 짜장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춘장을 텁텁하지 않게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가장 힘주어 강의했다고. 그는 집에서도 이 방법만 따르면 시중에서 파는 짜장면과 90% 이상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특급 레시피를 전수해 그 어느 때보다 제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끝으로 백종원은 떠나는 박정철을 위해 특급 레시피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는 10주전 박정철이 가지 요리를 하던 게 생각이 났다”며 가지튀김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어 가지를 만두처럼 만들어서 튀김을 하면 된다”고 하자 제자들은 손수 음식을 준비하더니 튀겨내는 것 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가지튀김의 속은 다진 돼지고기와 부추, 생강 등이 들어갔다. 생강이 돼지고기와 매우 잘 맞는 음식이기 때문. 속을 넣은 가지를 팬에 튀기자, 가지튀김이 완성됐다.

박정철은 그동안 배운 솜씨를 발휘해, 가지 튀김에 어울릴만한 소스를 간장과 식초, 고춧가루로 만들어냈다. 이를 지켜본 스승 백종원은 기특하다. 이제 튀김도 잘 해낸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가지 튀김의 주인공답게 처음으로 맛을 본 박정철은 내 입으로 말 못하겠다. 완전 만두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후 떠나가는 박정철에게 백종원은 마지막 선물로 칼을 건넸다. 그는 박정철이 내 칼을 바라보는 시선이 영 부담스러워서 준비 했다. 쓸 때마다 나는 언제 써보나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더라. 내 칼을 줄 수 도 없고”라며 새로운 칼을 하사했다.

이에 박정철은 처음으로 내 칼을 받게 된다”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은 역시 스승답게 이걸로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 보고 연습해라. 조만간 호준이랑 모여서 대결도 할 거다. 언제든지 막히는 게 있으면 나타나야 한다”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다들 헤어짐이 못내 아쉬운 듯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박정철은 3개월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리는 상상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처음에 와이프의 입맛을 만족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출연했는데 절반은 성공을 거둔 것 같다. 3개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틈틈이 방송 챙겨보며 보충 수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바로도 좋은 시간 덕분에 요리에 대한 겁도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정들었는데 아쉽다. 다시 오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요리의 ‘요자도 몰랐던 그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의 재미를 알아갔다. ‘집밥 백선생은 졸업했지만, 그들의 요리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백종원은 끝으로 그간의 졸업생들을 모아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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