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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속 희망…한화 상위타선 `고군분투`
입력 2015-08-19 07:05  | 수정 2015-08-19 07:09
정근우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어느덧 5연패다. 한화 이글스가 힘겨운 8월을 보내고 있다.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상위 타선이 힘을 내고 있다.
한화는 19일 현재 2015 KBO리그에서 53승55패로 전체 6위에 올라있다. 5할 승률을 마크 중인 5위 KIA 타이거즈와는 1경기 차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치르고 있는 한화는 힘겨운 8월을 보내고 있다. 한화는 8월 이후 치른 15경기에서 5승10패 승률 3할3푼3리에 그치고 있다. 월간 승률 최하위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상위타선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최근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정근우가 타율 4할3푼4리 12득점, 2번 강경학이 타율 4할 9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지난 7월31일 KIA전에서 투구에 맞아 좌측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은 이용규가 없는 가운데, 한화 테이블세터의 역할이 중요했다.
정근우는 8월에 출루율 5할5푼9리를 마크하며 이용규의 공백을 충실하게 메웠다.
강경학은 최근 상대의 주축 투수들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하며 시즌 초반보다 한 층 성숙해진 플레이를 하고 있다.

3,4번도 뛰어나다. 3번 김경언은 8월 한 달 타율 3할8푼1리 3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두 달 가량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김경언이다. 김경언은 지난 5월 26일 대전 KIA전에서 임준혁의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부상을 당했고,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빠른 복귀를 위해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김경언은 42일 만인 7월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컨디션 저하로 인해 7월16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7월2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경언은 이후 완벽한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4번 타자 김태균은 2할9푼4리 11타점으로 꾸준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올 시즌 102경기에 출전하며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잘 잘아주고 있다.
반면 하위 타선 쪽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현석이 타율 3할5푼4리를 마크하며 정교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쉽다. 한화의 공격이 한 쪽에 치우친 느낌이다.
이용규가 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KIA전부터 복귀하는 것이 한화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팀 타선이 살아날 가능성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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