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동영상 유포…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5-08-19 06:50  | 수정 2015-08-19 07:28
【 앵커멘트 】
국내 한 워터파크 샤워실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몰래카메라 영상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영상 속 여성들은 신체와 얼굴이 고스란히 노출됐는데, 경찰은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샤워실에서 여성들이 나란히 몸을 씻고 있습니다.

이어 탈의실도 등장하는데, 여성의 신체와 얼굴이 고스란히 노출됩니다.

누군가 여성 샤워실과 탈의실을 옮겨다니며 몰래 영상을 찍은 겁니다.

9분이 넘는 이 영상은 최근 해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로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차단됐지만, 네티즌들은 무차별적인 사생활 노출에 충격에 휩싸인 상황.

파문이 확산하자 해당 워터파크 측은 샤워실 등이 찍힌 동영상이 유포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샤워실에 출입 가능한 여성이 속옷에 소형카메라를 장착해 지난해 하반기쯤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확인하는 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