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보랏빛 꽃의 향연'…성주 성 밖 숲 인기
입력 2015-08-18 17:43  | 수정 2015-08-19 10:49
【 앵커멘트 】
지금 경북 성주 성 밖 숲은 꽃 군락이 만들어낸 보랏빛이 장관입니다.
숲을 찾은 가족과 연인, 사진작가들은 아름다운 꽃 향연에 푹 빠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성주읍 내에 있는 맥문동 성 밖 숲.

왕버들 나무 그늘 주변이 보랏빛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드넓은 보랏빛 바다에 다양한 꽃들이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내고.

보랏빛 향연을 감상하러 온 가족, 연인들은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강현서 / 대구 욱수동
- "나무도 많고 꽃들도 많고 그래서 아주 자연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어서 기억 속에 잘 남을 것 같아요."

꽃 작품을 앵글에 담는 아마추어 사진사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꽃밭 어디서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됩니다.

▶ 인터뷰 : 김원희 / 대구 신서동
- "사진 찍으러 왔는데 꽃이 좋아서 찾아왔어요. 근데 너무 예쁘고 보라색이잖아요. 일단 보라색이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성주군이 천연기념물인 왕버들 나무를 보호하려고 3만 9천여 제곱미터에 조성한 꽃 군락지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 인터뷰 : 권영길 / 경북 성주 부군수
- "성 밖 숲을 보호하려고 식재한 맥문동 꽃이 장관을 이뤄서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주목을 받아 전국에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맥문동 꽃 군락지는 다음 달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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