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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서울’ 대진 첫 공개…임현규 vs 두스산투스
입력 2015-08-18 09:44  | 수정 2015-08-18 10:25
임현규(오른쪽)의 ‘UFC 서울’ 상대가 공개됐다. 사진=UFC 공식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22년 역사에서 첫 한국 개최인 ‘UFC 서울 대진이 처음으로 언론에 확정 보도됐다. ‘UFC 서울은 11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정규대회보다 1단계 낮은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로 치러진다.
브라질 스포츠일간지 ‘란시!는 18일 엘리제우 잘레스키 두스산투스(28·브라질)가 ‘UFC 서울에서 임현규(30)와 대결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미국 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적인 기준으로 산정한 순위에서 두스산투스는 UFC 웰터급(-77kg) 68위, 임현규는 47위다.
두스산투스는 UFC 1전 1패, 임현규는 5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 패했다.
두스산투스는 ‘UFC 서울에서 임현규를 상대한다. 사진=UFC 공식홈페이지

지난 5월 30일 브라질 ‘고이아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7 프릴리미너리 카드 폭스 스포츠 방송 제2경기에 임한 두스산투스는 니콜라스 달뷔(31·덴마크)에게 판정 1-2로 지면서 데뷔전 승리에 실패했다. 달뷔는 UFC 웰터급 40위로 평가된다.
임현규는 5월 16일 필리핀 ‘몰 오브 사이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UFC 파이트 나이트 66 메인카드 제3경기에서 닐 매그니(28·미국)에게 2라운드 1분 24초 만에 펀치 TKO를 당했다. 매그니는 지난 10일 기준 UFC 체급별 공식순위에서 웰터급 15위에 올라있다.
UFC 통산전적이나 직전 상대의 수준, 대외적인 평가에서 모두 임현규가 두스산투스를 앞선다. 홈의 이점도 있으므로 연패를 면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UFC는 1993년 11월 12일 ‘UFC 1을 시작으로 모두 331번의 흥행을 주최했다. ‘UFC 서울은 340번째 대회가 된다.

임현규-두스산투스를 제외하고는 아직 메인이벤트를 포함한 ‘UFC 서울의 다른 대진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재 UFC에는 웰터급 7위 김동현(34)을 필두로 임현규 포함 모두 6명의 한국인이 활동하고 있다. 라이트급(-70kg) 방태현(32)과 페더급(-66kg) 남의철(34)·최두호(24), 여성 스트로급(-52kg) 함서희(28)가 여기에 해당한다.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도 –81kg 금메달리스트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명 추성훈·40·일본)와 제5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슨 헨더슨(32·미국) 등 한국계 스타들의 ‘UFC 서울 참가도 예상된다. 반면 UFC 페더급 타이틀전 경력자 정찬성(28)과 밴텀급(-61kg) 강경호(28)는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어 아쉬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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