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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중석 여사 영결식 거행
입력 2007-08-21 09:27  | 수정 2007-08-21 09:27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지인들은 항상 따뜻한 모습으로 한국 경제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영결식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이인원 전 문화일보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추모사 등으로 30여분간 진행됐습니다.

정재석 전 부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중동 건설 현장의 직원들을 위해 된장과 고추장을 직접 담가 보내는 한국의 어머니였다고 회고했습니다.

김재순 전 성심여대 총장은 고인이 생전에 고생하는 시장 사람들을 위해 물건 값을 깎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던 따뜻한 분였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고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방영되는 동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며느리와 손자 손녀들은 생전의 사랑을 되새기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대가의 장손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고인의 영정을, 현대백화점 정지선 부회장이 위패를 들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장례 행렬은 별도의 노제 없이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으로 향했으며, 고 변 여사는 남편인 고 정 명예회장의 곁에 안장됐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정신적 지주였던 변중석 여사의 타계로 범현대가 기업들은 새로운 홀로서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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