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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블랙아웃’ 허무나...시장 내 온라인 생중계 추진
입력 2015-08-18 04:03  | 수정 2015-08-18 19:58
메이저리그가 연고지 내 온라인 생중계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 ‘블랙아웃의 벽이 허물어질까.
스포츠산업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매체 ‘스포츠비지니스데일리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FOX스포츠와 지역 온라인 생중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FOX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의 절반에 해당하는 15개 팀의 지역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협상이 공식적으로 타결되면, 이 15개 구단의 팬들은 2016년부터 자기 연고 팀의 경기를 인터넷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외한 29개 구단이 온라인 생중계에 대한 ‘블랙아웃 정책을 유지해왔다. 공식홈페이지 ‘MLB.com을 통한 온라인 중계 서비스는 해당 연고 구단의 중계를 차단했다. LA에 사는 팬은 다저스나 에인절스의 경기를 볼 수 없는 식이다.
그러나 이 블랙아웃 제도는 네바다, 인디애나 등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이 없는 주에도 적용돼 많은 팬들의 불만을 샀다. 예를 들면 네바다 주 남부에서는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의 경기가 모두 블랙아웃됐다.
‘스포츠비지니스데일리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롭 만프레드 리그 커미셔너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시즌 후반부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협상이 공식 발표되면, 팬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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