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사기 사라지고 '연기흡입 필로폰' 룸살롱 확산
입력 2015-08-17 19:40  | 수정 2015-08-17 20:26
【 앵커멘트 】
최근 서울 강남의 룸살롱 일대를 중심으로 조선족 필로폰 조직이 은밀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주사기가 아닌 연기를태워 마시는 방식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흔히 마약사범들 하면 떠오는 것은 주사기와 팔뚝의 주사자국이었지만,

최근엔 연기 없는 이른바 액체식 물뽕에 이어,

마약을 태워 연기를 마시는 이른바 '프리베이스' 방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주사기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자주 찾는 방식입니다.

특히 조선족 마약 조직을 중심으로 이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조선족 마약 조직은 10여 개에, 조직원도 200여 명에 달합니다.


주로 은밀히 거래되는 곳은 서울 강남의 룸살롱 일대.

▶ 인터뷰(☎) : 유흥업소 관계자
- "아무래도 2차 가고 그런데 아니겠어? 애프터 가는데. "

지난 5월 검찰에 적발된 필로폰 운반책 2명도 조선족 출신의 총책이 중국에 숨어 있다고 자백한 바 있습니다.

이들 조직은 주로 중국 상해나 연변, 북경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조선족 마약 조직이 프리베이스 필로폰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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