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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 0원…6년 만에 처음, 국제 유가 하락 원인
입력 2015-08-17 16: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다음 달 한 달간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내지 않는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로 책정된다.
유가 하락에 따른 결과로 노선에 관계없이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월16일~8월15일간 평균 가격이 갤런당 146.2센트로 책정됨에 따라 0단계로 책정됐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단계로 책정됨에 따라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유류할증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매겨지지 않는 건 2009년 8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단 국내선의 유류할증료는 남아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MOPS 평균값이 1갤런당 150센트를 넘어서면 1단계로 책정,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0단계로 책정됨에 따라 국제선 전 노선에 걸쳐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책정 기준이 달라 9월 한 달간 편도 2200원으로 책정됐다.
이 관계자는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10월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내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9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7월 16일∼8월 15일 싱가포르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46.2센트로, 150센트 밑으로 떨어져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미주노선, 동남아노선 할 것 없이 모두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는다.
8월 유류할증료(편도기준)는 미주·유럽·아프리카 노선은 1만7천원대, 중동·대양주 노선은 1만6천원대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월 3천300원에서 9월 2천200원으로 내려간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 소식에 누리꾼은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이미 유류세 내고 예약한거는 어떻게 되는거에요?”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비행기 한번도 못타봤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그러면 뭐해 기본요금 올라가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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