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전 노선이 0원? '국내선도 내려간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전 노선이 0원? '국내선도 내려간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9월 국제선 항공권의 전 노선 유류할증료가 '0원'이 됩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매겨지지 않는 건 2009년 8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단 국내선의 유류할증료는 남아 있습니다.

17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고, 150센트 밑으로 내려가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국제금융위기 이후 기름 값이 내려갔던 2009년 3∼8월 6개월 간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원이었으나, 이후 계속해서 유류할증료가 부과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는 저유가 상태가 지속해 9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7월16일∼8월15일 싱가포르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46.2센트로, 150센트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9월1일부터 30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미주노선, 동남아노선 모두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습니다.

8월 유류할증료(편도기준)는 미주·유럽·아프리카 노선은 1만7000원대, 중동·대양주 노선은 1만6000원대입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월 3300원에서 9월 2200원으로 내려갑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