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벌써 세 번째…‘불안해서 타겠나’
입력 2015-08-17 14:24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 사진=MBN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벌써 세 번째…‘불안해서 타겠나

[김승진 기자]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소식이 전해져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 상공에서 실종된 항공기가 산에 추락하는 것을 현지 주민들이 목격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주민들에 따르면 항공기가 탄곡 산에 추락했으며 오늘 밤 수색 및 구조팀이 추락 현장에 도착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고 항공기는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42-300 쌍발기로 자야푸라 센타니공항에서 이날 오후 2시22분(현지시간) 이륙, 오후 3시4분 옥시빌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실종된 트리가나 항공 소속의 프로펠러기 ATR42-300 탑승자 명단에 한국인이 없다고 확인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어린이 5명을 포함한 탑승객 4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4명의 인도네시아 내국인이 탑승해 있었다.

한편 인도네시아 트리가나 항공은 지난 1991년 설립 뒤 총 14번의 항공사고가 발생해 유럽연합에서 취항을 금지했다.

또 최근 8개월 사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형 항공기 참사는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에는 162명은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가 자바해 상공에서 추락했으며, 지난 6월 북수마트라주 메단에서 122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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