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객들 항의, 에어부산 임시 착륙 후 대기만 4시간…'이유 뭐였나?'
입력 2015-08-17 14:07 
승객들 항의/사진=MBN
승객들 항의, 에어부산 임시 착륙 후 대기만 4시간…'이유 뭐였나?'


에어부산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임시 착륙한 뒤 4시간 가까이 승객들을 기내에 대기시켰습니다. 이에 탑승객들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820편은 기상악화로 6시 20분쯤 인천공항에 임시 착륙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인천공항에서 연료를 보충하고 예정대로 김포공항에 내려주겠다고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인천 공항도 시계가 좋지 못해 다른 여객기들의 출발이 지연되면서 비행기 출발은 밤 10시까지 지연됐습니다.


이에 4시간 넘게 비행기에 갇혀 있어야 했던 승객 120여 명은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항의가 이어지자 에어부산 측은 원래 김포공항으로 가서 승객들을 내려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밤 10시가 돼서야 인천 공항에서 승객들을 하차시켰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운항 관련 관제탑의 승인을 기다리다 승객들의 기내 대기가 길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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