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주총 D-1…장남 신동주 출국
입력 2015-08-16 20:01  | 수정 2015-08-16 20:23
【 앵커멘트 】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오늘,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주총은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일본으로 출국한 신동주 전 부회장.

하네다 공항에서 만난 신 전 부회장은 입을 굳게 다문 채 황급히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여전히 주주의 3분의 2가 지지세력인가요?) ……. "

신동빈 회장이 이미 일본 롯데 홀딩스와 지주사인 광윤사·L투자회사의 대표이사로 올라간 상황.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의 선택지는 많지 않습니다.


우선, 내일 있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교체를 긴급 안건으로 내놓으며 정면 승부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격호 회장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정면 승부 가능성은 작습니다.

다음으로, 신동빈 회장 측이 올린 '사외이사 선임과 구조개혁' 안건을 부결시켜 세력을 과시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을 지지하는 주주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주총보다는 다음 기회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일본 도쿄)
- "신동빈 회장의 굳히기냐, 아니면 신동주 전 부회장의 깜짝 지분확대냐가 이번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통해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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