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말말말'...실천여부는 진행형
입력 2007-08-20 16:37  | 수정 2007-08-20 18:37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의 말말말을 정리해봤습니다.
이 말에 대한 진실과 실천 여부는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경선 초 당 안팎의 공격에 대해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7월 16일)
-"저는 경선에 이기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그 발언했던 사람조차도 함께 해 나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수) "-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땅이었으면 좋겠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박광수 / 한나라당 검증위원
-" 다른 사람 명의였다는 것인데, 후보가 아니냐?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7월 19일 검증 청문회)
-"제 땅이면 얼마나 좋겠냐?"-

박근혜 후보측의 공격에 대해서는 안에서 던진 돌이 더욱 아프다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7월 22일 제주 연설회)
-"20년 전이나 30년전. 50 년 전으로 돌아가려는 과거세력때문에 그동안 미래세력이 발붙이지 못했습니다. 안에서 던진 돌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

상대의 비난이 거세질 경우에는 상품론으로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후보 (7월 27일 울산 연설회)
-"상품을 팔 때 내 상품이 좋다고 남의 상품을 험하지 않았습니다. 남의 상품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모두가 망하는 길입니다. "-

경선 내내 제기됐던 한방론에 대해서는 헛방이라며 지겹다고 대응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8월 6일 창원 연설회)
-"지난 6개월 동안 온갖 음해에 시달렸다. 언제부터 한 방에 간다, 한 방에 간다 하더니 한 방 어디갔나?"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8월 13일 안양 연설회)
-" 이제 여러분 비방하고 음해하는 것 지겹지 않습니까 ? 6개월 동안 음해하고 재탕 삼탕을 했지만 나온 것이 없습니다. 화합하고 일잘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자신은 제기되는 의혹 같은 삶을 살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8월 17일 서울 연설회)
-"도곡동 땅이 어쨌다구요? BBK가 어쨌다구요? 새빨간 거짓말이다. 저는 그런 삶을 살아 보지 않았다."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난다는 정치권
대통령 후보로서 이명박 후보의 말에 대한 국민의 평가와 심판은 본선 경선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천상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