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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이대호·추신수 나란히 홈런포 쐈다
입력 2015-08-16 17:08  | 수정 2015-08-16 17:11
사진=MK스포츠


부산 수영초등학교 동창으로 2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는 이대호와 추신수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강타자 이대호(33)는 16일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 코나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작렬시켰습니다.

또 2-0으로 앞선 3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중앙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도 터트렸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쳐내며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이달 들어 6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 한방으로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완성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쳤고 타점과 득점을 3개씩 올렸습니다.

추신수의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시즌 21번째이며, 3안타 경기는 8번째 입니다.

고강도 타격감을 과시한 추신수는 타율을 0.245(380타수 93안타)로 올려 지난 6월15일(0.244) 이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김종철 기자 / kimjc@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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