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교신도시 내 `전가구 테라스하우스`의 유혹
입력 2015-08-16 16:53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광교신도시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와 내년초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에 쉽게 닿는 교통요지일 뿐아니라 호수공원과 광교산 덕에 주거환경도 쾌적해 분당을 대체하는 ‘명품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에 GS건설이 모든 가구를 테라스하우스로 꾸민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광교 더테라스)를 선보인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B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12개동에 전용면적 84~115㎡ 총 268가구 규모다.
광교는 크게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중심으로 한 중심상업지구와 원천호수를 낀 수변지구, 광교산을 배후에 둔 웰빙타운 지역으로 나뉜다. 이중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광교신도시에서 가장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웰빙타운 지역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광교초·중학교와 수원시립 광교흥재도서관이 있고 다음달에는 이마트가 문을 연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진입이 쉬워 서울 강남과 수도권 외곽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 14일 미리 찾은 견본주택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널찍한 테라스였다. 테라스는 발코니 앞에 별도의 공간을 추가해 가구별 정원이나 바비큐장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만능 공간이다. 연초 GS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처음 분양했던 테라스하우스는 1·4층에만 테라스를 선보였지만, 이 단지는 전 가구에 테라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면적도 청라보다 더 넓다.

테라스 폭만 봐도 84㎡형은 14.8m, 107㎡의 경우 17m에 달해 웬만한 가족이나 친지 모임을 소화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이 나온다. 이중 주력평형인 84㎡T타입의 테라스 면적은 90㎡으로 주택 전용면적을 넘어선다. 복층 다락방이 있는 지상 4층 107㎡F형에는 기본 테라스 118㎡에 다락방 59㎡가 추가된다. 둘을 합하면 무려 53평에 달하는 면적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셈이다.
일부 타입에는 테라스 안에 대형 텐트나 그릴, 테이블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대형 창고를 설치해 테라스 활용도를 높였다.
설계도 돋보인다. 모든 가구를 4베이(bay) 판상형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용 107㎡D·E·F와 115㎡형은 3면 개방형으로 꾸며 조망과 개방감이 우수하다.
‘저층 연립주택은 대단지 아파트보다 보안에 약하다는 상식은 광교 더테라스에는 통하지 않는다. 단지 전체를 200만 화소 폐쇄회로(CCTV) 카메라로 감시하고 가구 외부에는 적외선 감지기가 외부인의 침입을 막는다.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이 생기면 방재실 뿐 아니라 모든 가구에 이를 문자로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설치된다. 주차장은 458대 규모로 법정규모인 350대보다 100대 이상 더 많다.
김보인 광교 더테라스 분양소장은 서울 강남이나 분당에서 다운사이징해서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중·장년층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앞으로 몇년간 신규 공급이 없는 광교에서 나오는 ‘막차 분양인 만큼 분양 이후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대가 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20일 수원 홈플러스 원천점 인근에서 문을 연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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