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휴가 후유증 극복 방법, 식이섬유 풍부한 바나나가 도움돼…‘신기’
입력 2015-08-16 14:31 
휴가 후유증 극복 방법, 식이섬유 풍부한 바나나가 도움돼...‘정말?’ / 사진=MBN
휴가 후유증 극복 방법, 식이섬유 풍부한 바나나가 도움돼...‘정말?

[김조근 기자] 휴가 후유증 극복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3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휴가후유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전체의 81.3%에 해당하는 직장인이 휴가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여름휴가 후유증 1위는 ‘다시 돌아온 일상에 대한 우울감이 2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에 대한 집중력 감소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16.8%나 됐으며, ‘휴가지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14%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13.8%로 ‘휴가기간 동안 밀린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었으며 5위는 ‘앞으로 휴가가 없다는 상실감이 13%, 6위 ‘퇴근시간 전부터 밀려오는 피로감이 11.4%, 7위 ‘해수용장-워터파크-해외 등지에서 얻은 신체적 질병 5.3%의 지지를 얻었다.

직장인들이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까지 시간은 ‘2일이라는 응답자가 2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3일이 19.9%로 뒤를 이었다. ‘일주일 이상 걸린다는 직장인은 16.1%였다.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음식 보양(26.2%), ‘충분한 수면(20.5%), ‘스트레칭이나 운동(18.1%), ‘음악/영화 등 여가(12%), ‘야근 피하기(11.8%), ‘회식 피하기(11.4%)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휴가 중에는 보통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야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인체 내 다른 장기들과 마찬가지로 위도 밤에는 활동을 줄이고 에너지를 축적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늦은 밤에 먹는 음식의 열량은 소비되지 않은 상태로 위에 남게 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 몸이 이런 식습관에 익숙해져서 휴가 복귀 후에도 밤늦은 시간이면 공복을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야식은 불면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우리 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일수록 되도록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으며 공복감이 느껴질 때는 위에 부담을 주는 음식 보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식이섬유가 풍부해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바나나, 당근, 오이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속 쓰림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가 후유증 극복 방법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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