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콰도르, 화산 때문에 비상사태 발령…일본도 활화산 분화 우려에 ‘파란준비’
입력 2015-08-16 11:56 
[MBN스타 차석근 기자] 에콰도르 코토팍시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에 위치한 화산의 분화 경계 수준이 15일 격상돼 관심을 모은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분화할 우려가 커지면서 분화 경계 수준이 '피란 준비'로 바뀌었다.

문제는 사쿠라지마 근처에 최근 재가동을 시작한 센다이원전 1호기가 있다는 것이다. 센다이 원전은 사쿠라지마 분화구로부터 약 50km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가고시마현은 분화구에서 3km 내에 있는 약 40명의 주민들에게 피난에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가고시마현은 또 재해대책본부도 설치했다.


센다이 원전을 재가동하기 전까지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2013년 9월부로 1년 11개월간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에콰도르 코토팍시의 경우, 규모가 큰 데다 대도시와 가까워 폭발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 화산의 마지막 폭발은 지난 1940년에 있었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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