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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무실점’ 노경은, 불펜의 새 힘
입력 2015-08-15 22:10  | 수정 2015-08-15 22:24
노경은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노경은(두산 베어스)이 불펜에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조금씩 그다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두산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8회초 터진 유민상의 결승 역전 솔로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58승45패, SK는 49승51패2무가 됐다.
이날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노경은은 1⅔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투구수는 21개.
지난 8월9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노경은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지쳤던 두산 불펜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노경은은 9일 LG전서 1이닝, 12일 KIA전서 1이닝, 14일 NC전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일 경기에서는 긴 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다했다.
조금씩 제 페이스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먼 길을 돌아왔다. 2015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로 거론됐던 노경은은 스프링캠프에서 턱뼈 골절을 당했다. 6월에는 모친상을 치르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어려움 속에서 노경은은 더욱 단단해졌다.
이날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세 번째 투수 노경은은 첫 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5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노경은의 부활은 선두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두산에게 중요하다. 노경은이 제 컨디션을 찾을 경우 두산의 불펜은 좌우 균형을 더욱 맞출 수 있게 된다.
노경은이 시즌 중후반 두산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이 마운드에서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모습이 다른 중간 투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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