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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앨범뒤적이기] 남자 비스트 VS 소년 비스트, 비밀스러운 일상을 엿보다
입력 2015-08-14 11:24 
디지털 음원시장이 발전되면서 앨범을 사는 일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굳이 앨범을 사지 않아도 음악 사이트에 들어가 노래를 클릭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앨범의 매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앨범 뒤적이기는 앨범 속에 있는 재킷, 땡스투(thanks to) 등을 통해 음악 이외의 또 다른 매력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소년과 남자를 오가는 비스트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이돌 중에서 흔치 않게 댄스와 발라드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인 비스트. 지난달 27일 발매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 ‘오디너리(Ordinary) 를 통해서도 극과 극 매력을 발산했다.

달라서 더 끌린다…180도 다른 두가지 버전 앨범

비스트의 이번 앨범인 ‘오디너리는 A, B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됐다. 일명 블랙 버전, 화이트 버전으로도 불리는 이 앨범은 겉표지 색부터 CD 알판, 재킷을 여는 방식까지 다 달랐다.

앨범을 감싸고 있는 검은색과 흰색의 띄지는 디자인부터 다르다. 블랙 버전은 자석으로 만들어진 띠지를 열면 앨범을 볼 수 있고 화이트 버전은 끈을 풀어야만 한다. CD 알판도 블랙 버전은 샴페인 잔이 그려져 있고 화이트 버전은 길의 표지판 모습이 담겨있다.

남자 비스트 VS 소년 비스트

버전이 다른 만큼 그 안에 들어있는 방대한 사진들도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블랙 버전에선 시크한 남자 비스트를 볼 수 있다. 수트를 입은 채 샴페인을 마시는 비스트의 모습은 세련되면서도 섹시하다. 사진 자체에 흔들린 것 같은 효과를 줘서 몽환적인 분위기도 엿보인다.

반면 화이트 버전에선 소년답고 통통 튀는 비스트의 모습이 등장한다. 운동화에 큰 프린트가 새겨진 티셔츠, 반바지 등 스트릿 패션을 입고 있는 비스트는 이번엔 샴페인이 아닌 럭비공, 스케이트보드 등을 들고 서 있다. 자유분방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비스트의 표정도 한층 밝아지고 다양해졌다.

이번 앨범을 꼭 CD로 사야되는 이유…보너스 트랙

180도 다른 모습의 비스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번 앨범을 구매할 이유는 충분하지만 가장 팬들의 구매 욕구를 당긴 것은 바로 트랙 7번과 8번에 수록된 보너스 곡 때문이다.

비스트는 일본에서 발매됐던 ‘아이 씽크 아이 러브유(I Think I Love You)와 ‘원데이(One Day)를 한국어 버전으로 개사해 앨범에 수록했다. 일본에서만 발매돼 아쉬웠던 곡을 한국어로 들을 수 있으니 팬들에게 하나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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