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강직성 척추염 증상, 척추에 좋은 식품은 두부·부추·표고버섯
입력 2015-08-14 10:22 
강직성 척추염 증상 사진=MBN
강직성 척추염 증상, 척추에 좋은 식품은 두부·부추·표고버섯

[김조근 기자] 강직성 척추염 증상이 화제인 가운데 척추에 좋은 음식도 관심이다.

영양 전문가들은 척추 건강에 좋은 식품 3가지로 두부, 부추, 표고버섯을 꼽았다.

콩을 재료로 한 두부 속 단백질은 우리 몸에 흡수되는 비율이 100%에 육박한다. 두부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있고 칼슘도 많이 포함돼 척추건강에 좋다.

부추에는 비타민A가 다량으로 들어있고, 비타민B2와 비타민C, 카로틴, 칼슘, 철 등의 영양소가 있다. 부추에 포함된 영양소가 척추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도 돕는다.

아울러 표고버섯은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D, 칼슘, 칼륨, 인, 셀레늄 등의 많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표고버섯은 무칼로리 식품으로 복부지방을 빼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을 빠져 나가게 하는 흡연이나 음주를 피하고, 칼슘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거나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강직척추염(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의 일종이다.


강직척추염은 진행성 염증성 질환이며, 대개 10-40대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은 특징적으로 다양한 척추 관절에 관절염(arthritis), 강직감(stiffness), 관절통이 오며, 더 진전되면 척추를 움직이지 못할 수 있다.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하며, 모든 척추가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우리 몸의 중심 기둥에 해당하는 척추는 24개의 뼈와 그 사이를 연결하는 크고 작은 관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로는 머리뼈(두개골), 아래로는 엉덩뼈(골반뼈)와 연결되어 있다.

대다수의 강직척추염 환자는 엉치엉덩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되는데, 주로 허리 아래 부분과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많이 나타난다.

강직척추염의 증상은 밤 시간이나 휴식 후에 더 심해지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질환에 영향을 받은 곳의 관절이 뻣뻣해진다.

일부 사례에서는, 갈비뼈와 척추가 연결된 관절(costovertebral joints)에 이상이 생겨 숨을 크게 쉴 때 가슴통증이 있거나 가슴을 팽창시키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강징성 척추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강직척추염환자의 90% 이상에서는 HLA-B27이라는 사람백혈구항원(HLA)이 양성으로 나타난다.

HLA-B27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이 추가적으로 다른 유전자와 합동하거나 어떤 환경적인 요인과 결합되면서 면역 반응이 유발되어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강직성 척추염 증상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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