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경선 최종 투표율 70.8%
입력 2007-08-19 22:07  | 수정 2007-08-19 22:07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투표가 끝났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70.8%로 집계됐는데,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측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투표를 마감한 결과, 최종 투표율이 70.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선거인단 18만5천80명 가운데 13만 1천84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90.2%의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부산과 울산, 제주, 대구 지역의 투표율도 높았습니다.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서울은 69.9%의 투표율로 16개 시, 도 가운데 10위를 차지했고, 광주는 46%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70%를 넘는 높은 투표율이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유리할 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강세지역인 서울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과 비슷해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측은 우세 지역인 영남의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이 전 시장측이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호남이 낮게 나와 이길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근소한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릴 경우 패자의 승복을 받아내기가 어려워 경선 후유증도 예상됩니다.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최종 당선자는 내일 오후 4시 30분쯤 발표되며 수락연설을 한 뒤 12월 19일까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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