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준금리 동결, 메르스 후유증 극복과 경기회복 위해…'지켜보자'
입력 2015-08-13 14:18  | 수정 2015-08-13 14:19
기준금리 동결/사진=MBN
기준금리 동결, 메르스 후유증 극복과 경기회복 위해…'지켜보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5%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3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에 이어 올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총 1% 포인트가 떨어진 후 두 달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내린 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만큼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은행의 가계대출이 60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점이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전격적으로 단행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안감이 커져 연내에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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