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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 후보’ NYM 디그롬, 7이닝 무실점…ERA 1점대 `눈앞`
입력 2015-08-13 11:27 
디그롬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팀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욕주)=ⓒ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제이콥 디그롬(27)의 호투로 뉴욕 메츠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디그롬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팀 3-0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62승 5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디그롬은 이날 콜로라도 타선을 손쉽게 상대했다. 4회까지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로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4회의 디그롬의 투구는 완벽했다. 디그롬은 콜로라도의 클린업 트리오 카를로스 곤잘레스-놀란 아레나도-벤 폴슨을 상대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는데 총 12개의 공을 던져 총 5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디그롬은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 끝에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속구로 3명의 타자를 요리했다.
5회에 위기도 있었다. 디그롬은 선두타자 디제이 르메휴에게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마이클 맥켄리의 볼넷과 르메휴의 3루 도루로 무사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3명을 범타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했다.
디그롬은 7회까지 103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메츠의 필승조 타일러 클리퍼드가 8회를 책임졌다. 메츠의 마무리 투수 쥬리스 파밀리아는 9회에 2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시즌 32세이브를 올렸다.
디그롬은 이날 승리로 11승(6패)을 기록하며 메이저 리그 다승 부문 공동 7위에 올라섰다. 또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03으로 낮췄다. 디그롬은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1위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1.65)에 이어 리그 2위를 지켰다.
한편 미국 매체들은 메이저리그 2년차 디그롬을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CBS SPORTS는 13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대해 그레인키의 독주와 디그롬,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등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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