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 달러 환율 급락세 전환…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로 금융시장 불안
입력 2015-08-13 09:35 
중국이 연이틀 대대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달러당 1,190원대로 치솟았던 원 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4.5원 내린 달러당 1,176.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정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전날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이 급락했고, 이를 반영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도 전날 종가보다 15.2원 급락한 1,175.6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11일과 12일 달러화에 견준 위안화 고시환율을 각각 1.62%, 1.86% 올리면서(위안화 평가절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치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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