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호실적에 12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로써 전날 중국의 이틀에 걸친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떨어진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전날 코스맥스를 비롯한 화장품주들은 중국의 위안하 평가절하에 따른 중국인의 구매력 약화, 소비 위축 등의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일 대비 1만8000원(9.84%) 오른 20만1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8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3억2500만원으로 44.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4억7300만원으로 32.7% 늘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주문 물량 증가와 글로벌 브랜드로의 수출 확대, 중국 기존 고객에 대한 매출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면서 위안화로 인한 이익 변동은 미미하기 때문에 이번 하락 수준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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