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석민 “사이클링 히트? 꿈도 안 꿨다”
입력 2015-08-12 21:49 
4타수 3안타(1홈런)로 맹타를 휘두른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야구천재의 실력만큼 입담도 역시 박석민(30·삼성 라이온즈)이었다.
박석민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 위기에 빠진 삼성을 구한 시원한 타격이었다.
이날 박석민은 첫 타석부터 감을 잡았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뽑아낸 것. 박석민은 1-1로 동점을 이룬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려낸 뒤 6회초에는 시원한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박석민은 경기를 마친 뒤 잘 맞으니까 좋다. 야구는 확실히 자신감 회복이 중요한 것 같다”며 웃은 뒤 비디오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된 것에 대해 홈런 순간에 개인적으로 파울이 아니라고 확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석민은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1개가 부족했다. 박석민은 이에 대해서도 3루타가 남았기 때문에 꿈도 꾸지 않았다”고 웃으며 단칼에 잘라 말했다.
[mi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