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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5시즌 만에 다시 밟은 ‘20홈런 고지’
입력 2015-08-12 20:36 
kt 위즈 김상현이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김상현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김상현은 12일 수원 한화전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시즌 19호 투런 홈런을 날렸다. 3B-1S에서 상대 선발 송창식의 5구째 128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다음 타석에서도 좋은 감을 유지했다. 김상현은 팀이 2-12로 크게 뒤진 5회 선두타자로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는 송창식의 2구째 140km/h 속구를 받아쳐 또 한 번 좌월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110m. 연타석 홈런으로 아홉 수 없이, 20홈런까지 쭉쭉 달렸다.
김상현은 지난 2010년 KIA 소속으로 21홈런을 기록한 뒤 주춤했다. 그러나 신생팀 kt에서 5시즌 만에 20홈런 고지를 다시 밟으며 부활을 다시금 증명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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