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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골 난타전 끝에 슈퍼컵 우승…바르샤 전관왕 시동
입력 2015-08-12 19:40  | 수정 2015-08-12 21:19
【 앵커멘트 】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가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를 꺾고 슈퍼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시 메시라는 찬사가 나왔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비야의 바네가가 전반 3분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자,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이에 뒤질세라 전반 7분과 15분 연달아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응수했습니다.

골대 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궤적에 골키퍼는 속수무책.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수아레스의 연속골로 4대 1로 크게 앞서 승기를 굳히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세비야는 무서운 뒷심으로 팬들을 흥분에 도가니에 빠트렸습니다.


후반 12분 레예스의 밀어 넣기를 시작으로, 후반 27분 가메이로의 페널티킥, 후반 36분 코노플리얀카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4대 4 동점.

팽팽하던 승부는 연장 후반 10분에서야 갈렸습니다.

페드로는 메시의 슈팅이 튕겨 나오자 극적인 결승골로 연결해 바르셀로나의 5대 4 승리를 이끌며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등 올해 4개 대회 정상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다음 주 스페인 국왕컵과 연말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르면 2009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 6관왕의 위업을 달성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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