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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지옥훈련’ 후 자청 합류…기약 없는 소사 ‘온도차’
입력 2015-08-12 17:53 
LG 트윈스 두 외국인선수 헨리 소사와 루이스 히메네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돌아온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의 복귀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 확연한 이천 온도차다.
양상문 LG 감독은 1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히메네스는 내일(13일)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열흘을 채우고 곧바로 1군에 복귀한다.
히메네스가 2군으로 내려간 이유는 타격 부진이다. 히메네스는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2할2푼6리 4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6월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을 넘겼으나 7월 19경기에서 1할9푼2리로 부진한데 이어 8월 10경기에서는 1할2푼5리까지 추락했다.
히메네스는 자청해 2군 숙소인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머물며 지옥훈련을 하고 있다.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타격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 훈련량도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가 이천에서 타격을 집중적으로 엄청 많이 치고 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때까지 하고 싶은 대로 많이 친 것 같다”고 말했다.
히메네스가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1군 복귀를 확정지은 것은 강한 의지 덕분이다. 양 감독은 퓨처스리그 성적과 상관없이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했다”며 웃은 뒤 2~3일 정도 더 한다고 확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열흘 동안 엄청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히메네스가 1군에 복귀하면서 3루수 자리를 지키던 양석환은 다시 백업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양석환은 1루수 정성훈의 체력 안배를 위해 유동적인 포지션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히메네스의 1군 복귀와 달리 소사의 1군 합류는 미정이다. 소사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진이 아닌 문책성 2군행이었다. 전날(6일) 대전 한화전 선발 등판 이후 강판 결정과 관련해 라커룸에서 불만을 표출한 것이 이유였다.
소사의 1군 복귀 가능 날짜는 17일이다. 다음 주부터는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한 상황. 하지만 양 감독은 소사의 복귀일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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