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NOW] 광교 중흥S-클래스

경기 수원 영통구 이의동에서 용인 수지구 상현동 일대에 자리 잡은 광교신도시. 이곳 C블록은 요즘 터파기 공사를 준비 중이다. 2019년 상반기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복합단지 '광교 중흥S-클래스'로 변신하기 위해서다. 원천호수 변을 따라 기다랗게 자리 잡은 C블록은 광교신도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명당 자리로 일찌감치 꼽혔다. 호수를 끼고 멀리 광교산이 보이는 조망이 일품이다.
중흥토건은 오는 14일부터 '광교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광교 중흥S-클래스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5개동에 전용면적 84~163㎡형 아파트 2231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72~84㎡형 오피스텔 230실(광교 중흥S-클래스 레이크힐)과 대형 스파·키즈카페가 들어서는 전용면적 4만399㎡규모 상업시설(광교 어뮤즈스퀘어)이 함께 복합단지 형태로 들어설 계획이다.
중흥토건은 지난달 초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를 내놓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38대1을 기록해 관심을 끌었던 중흥건설의 계열사다.
견본주택에 들어가 보니 우선 내부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깔끔한 평면을 통해 개방감과 활용도에 중점을 뒀다. 전용면적 109㎡D형의 경우 가변형 벽체, 알파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일부 타입은 3면 개방형 설계를 통해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안정감이 들도록 구성했다. 특히 호수가 내다보이는 동·층의 3면 개방형 평면에선 물가 펜션에 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중흥토건 관계자의 말이다. 단지 구성도 커뮤니티 중심으로 꾸며진다. 곳곳에 어린이집과 호수 전망대, 빛의 광장, 운동시설, 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교통·교육·편의시설'을 중요시 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입지도 빠지지 않는다. 광교 중흥S-클래스 사업 용지를 기준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가칭)을 걸어서 5~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지금은 M버스를 통해 서울 강남이나 서울역, 광화문 등으로 이동하거나 영동·경부·용인~서울 고속도로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 2월에는 강남까지 30분 내로 갈 수 있는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이 개통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수원 컨벤션센터 바로 맞은편인 데다 원천호수 변에 자리했고 아주대·아주대병원 등과 더불어 인근에는 초·중·고교 10여 곳과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노른자 땅으로 통한다. 2018년 하반기에는 단지 옆 용지에 이의구초가 개교한다.
앞서 2013년엔 CJ R&D센터가 들어서는 등 국내외 230여 개 기업이 있는 테크노밸리가 근처에 이미 둥지를 틀었고 중심상업지구엔 지난 4월 문을 연 대형 상가 광교 아브뉴프랑에 이어 호텔·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문을 연다.
평균 분양가는 3.3㎡ 기준 1690만원 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호수가 보이는 사업지 현장인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14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