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주공 8단지가 1062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11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노원구 상계동 677번지 일대 상계2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수락산으로 열린 조망과 녹지, 일조권을 고려해 저층과 고층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생애 주기별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쉽도록 평면구성을 자유롭게 조정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인접한 학교와 접하는 동의 높이를 최대한 낮춰 교육환경을 보호하고 60㎡ 이하 소형 가구수를 확충하고 49㎡가구를 새로 추가해 소형 평형을 다양화했다. 또 각 단지는 어린이집 도서관 등 주민 공동시설을 개방해 열린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3층 지상 30층에 연면적 15만9151.62㎡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용적률은 293.51%, 건폐율은 23.37%에 달한다. 조합원과 일반분양분이 906가구, 재건축소형 임대주택 156가구로 구성된다. 크기는 49㎡~114㎡형까지 다양하다.
지난 88년 입주한 주공8단지는 18개 동에 830가구가 들어선 곳이다. 단지 안에 들어선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1블록과 2블록으로 나뉘어 있다. 인근에 보람아파트와 상계주공9단지 등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와 접해 있다.
이 단지는 내년 12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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