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종림, '김주하의 진실' 인터뷰 보니? "암살, 교묘하게 만들어졌다"
입력 2015-08-12 15:25 
코리안 메모리즈 최종림/사진=MBN
최종림, '김주하의 진실' 인터뷰 보니? "암살, 교묘하게 만들어졌다"

작가 최종림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MBN 뉴스8에서는 최종림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습니다.

최종림은 영화 '암살'이 자신의 책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졀했다고 보는 이유를 묻는 앵커 김주하의 질문에 "내용과 줄거리가 100% 똑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완벽히 똑같지 않다는 지적에 "이 영화는 굉장히 곁가지 치기를 해서 제 소설의 주 줄거리에서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면서 교묘하게 만들어진 것이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영화와 제 소설을 잠깐 설명하면, 제 소설을 설명을 하면. 김구 선생님께서 암살단을 조직해서 순수한 제 허구적인 착상으로 아주 탄탄한 저격조를 침투시켜서 명단을 만들어서 친일파를 한 명씩 저격을 합니다. 이거는 우리 독립운동사에 없습니다"라며 자신의 책의 차별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이것은 100억 원이라는 것은 제 분노의 표시입니다. 우리 문학은 지금 죽어갑니다. 자꾸 이렇게 도용하고 빼았기고 제가 허영만 씨한테도 빼앗겼습니다. 아스팔트의 사나이라고 제 사하라 일기를 도용해서 그때 첫 판례다 하면서 사법에서 제가 이겼습니다. 2,400만 원을 받았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전문입니다.

-앵커
아까 잠깐 설명이 나왔습니다만 이 영화가 선생님의 책 이거죠?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보시는 이유가 뭡니까?

=최종림 소설가
내용과 줄거리가 100% 똑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오늘 급하게 책을 사서 보고 영화도 봤는데 뭐, 쌍둥이 얘기 같은 것도 없고 암살단 얘기 같은 건 누구나 다 아는 거고 그렇게 표절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최종림 소설가
이 영화는 굉장히 곁가지 치기를 해서 제 소설의 주 줄거리에서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면서 교묘하게 만들어진 것이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영화와 제 소설을 잠깐 설명하면, 제 소설을 설명을 하면. 김구 선생님께서 암살단을 조직해서 순수한 제 허구적인 착상으로 아주 탄탄한 저격조를 침투시켜서 명단을 만들어서 친일파를 한 명씩 저격을 합니다. 이거는 우리 독립운동사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먼저 이 책은 언제 나온 겁니까?

=최종림 소설가
2003년도에 나왔는데요. 그러니까 이게 8년 걸렸습니다. 90년대 초반, 중반부터 책을 썼습니다.

-앵커
그러면 책 이전에 시나리오를 썼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최종림 소설가
시나리오부터. 제가 이걸 시나리오를 의뢰를 받았습니다. 동아수출공사로부터. 3년간 집요하게 부탁을 해서 시나리오를 만들고 원본이 있어야 했기에 다시 소설로 남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때 시나리오를 만드셨다면 그때 영화가 나왔어야 하잖아요.

=최종림 소설가
제가 동아수출공사에서 제 영화가 워낙 250억 원에서 300억 원이 든다고 하면서 펀딩에 실패를 해서.

-앵커
투자를 받지 못해서?

=최종림 소설가
제가 그때 제 시나리오를 충무로에 제안한 지인들을 통해서 뿌렸습니다.

-앵커
시나리오를 먼저 쓰셨는데 그걸 여러 군데의 영화사에 보냈었다, 10여 년 전에.
1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는 소식을 얘기를 들었습니다.

=최종림 소설가
이것은 100억 원이라는 것은 제 분노의 표시입니다. 우리 문학은 지금 죽어갑니다. 자꾸 이렇게 도용하고 빼았기고 제가 허영만 씨한테도 빼앗겼습니다. 아스팔트의 사나이라고 제 사하라 일기를 도용해서 그때 첫 판례다 하면서 사법에서 제가 이겼습니다. 2,4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만약에 이기게 되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최종림 소설가
나는 이 사람들과 협상 안 할 겁니다. 100억 원, 정확하게. 그래서 우리 정말 항상 도용하고 저작권 침해하는 이 풍토가 이번 이 사건으로 하나의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장은 접수하셨습니까?

=최종림 소설가
소장은 이때까지 준비를, 지난 일주일 동안 해서 내일 할 겁니다.

-앵커
내일이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시선도 있습니다. 이 영화가 잘 되니까 영화에 편승해서 좀 책 출판 부수를 늘려보려는 꼼수다 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최종림 소설가
충분히 일반인들은 그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저도 오늘 서점을 다 뒤졌는데 책을 구하기 힘들더라고요.

=최종림 소설가
그래요?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저 최종림은 문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또 프로 카레이서로서 정말 제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그런 네티즌들이 있습니다만 그 네티즌들 저를 비방하는 네티즌들을 위해서도 절대 이 영화사와 협상 안 하고 끝까지 가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한번 지켜봐주십시오.

-앵커
그러면 그쪽에서협상이 와도?

=최종림 소설가
안 할 겁니다.

-앵커
협상을 할 의향이 없으시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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