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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 1주기…유작 ‘블러바드’ 13일 개봉
입력 2015-08-12 09:52  | 수정 2015-08-12 09: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고(故) 로빈 윌리엄스 사망 1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아직도 유가족들의 유산 다툼은 정리되지 않았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로빈 윌리엄스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세번째 아내인 수잔 울리엄스와 자녀들의 법적 공방을 보도했다.
수잔 윌리엄스와 세 자녀들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고 로빈 윌리엄스의 집을 놓고 법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수잔 윌리엄스는 소장에서 남편의 전처 소생들이 자신의 허락 없이 윌리엄스의 유품 일부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남편과 함께 살던 티뷰론의 집이나 일부 유품은 윌리엄스의 자녀들에게 분배될 유산 목록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녀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한 것”이라며 아버지와 결혼 생활을 한 지 3년도 안 된 계모가 고인의 유언 내용을 변경하고 옷·수집품 등 유품을 가져가려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블러바드가 13일 국내 개봉한다. ‘블러바드는 일평생을 평범하고 안정적으로 살아온 놀란(로빈 윌리엄스 분)이 어느 날 우연히 자신과는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는 레오(로베르토 어과이어 분)를 만나게 되면서 그를 통해 새로운 삶의 국면과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모습을 그렸다.
로빈 윌리엄스는 ‘블러바드 프러덕션 단계 때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로맨스를 연기했다”며 시간이 흐른 뒤, 삶에 대한 사랑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그린 아름다운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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