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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도전
입력 2015-08-12 07:02 
11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에서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려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는 조던 스피스. 사진(美 위스콘신)=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세계랭킹 1위 도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대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다.
이 대회 출전하는 156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역시 스피스다.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스피스는 올해에만 4승을 거두면서 다승 선두와 페덱스컵 1위를 달리고 있다. ‘톱10 피니시율과 평균 타수 68.795타로 1위에 자리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스픽스가 만약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게 된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맥길로이(12.55점)와 1.07점차로 성적여부에 따라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맥길로이는 발목 부상 후 재활을 마치면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1위 지키기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인 맥길로이는 대회를 앞두고 발목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2년 연속 우승에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약 한 달 가까이 부상 치료를 한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것이 문제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우즈의 활약여부도 관심사 중 하나다. 하지만 올해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보였던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큰 기대감은 없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올랐을 뿐 US오픈과 브리티시 오픈(정식명 디오픈)에서 잇따라 컷 탈락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선수로는 2009년 이 대회 우승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챔프에 올랐던 양용은(43)을 비롯해 안병훈(24), 배상문(29),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재미교포 케빈 나(32), 제임스 한(34)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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