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김광삼(35)이 1074일만의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유는 하나였다. 팀의 승리 때문이었다.
김광삼은 1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김광삼은 4회초 2아웃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는 등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아쉬운 5회였다. 김광삼은 1-0인 5회초 2사 1, 2루 위기서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오지환의 아쉬운 판단 실수로 만루 찬스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후 김광삼은 박해민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김광삼의 투구는 부활을 알리기 충분한 호투였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수훈선수에 뽑힌 김광삼은 5회 상황에 대해 팀이 이기는 것이 먼저였기 때문에 내가 내려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크게 아쉬운 것은 없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자신을 응원한 팬들을 향해 앞으로도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양상문 LG 감독도 김광삼을 극찬했다. 양 감독은 김광삼 투수가 본인 능력의 120%를 발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양 감독은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후반 끈기와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해준 선수들을 칭찬한다. 앞으로도 계속 후반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min@maekyung.com]
김광삼은 1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김광삼은 4회초 2아웃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는 등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아쉬운 5회였다. 김광삼은 1-0인 5회초 2사 1, 2루 위기서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오지환의 아쉬운 판단 실수로 만루 찬스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후 김광삼은 박해민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김광삼의 투구는 부활을 알리기 충분한 호투였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수훈선수에 뽑힌 김광삼은 5회 상황에 대해 팀이 이기는 것이 먼저였기 때문에 내가 내려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크게 아쉬운 것은 없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자신을 응원한 팬들을 향해 앞으로도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양상문 LG 감독도 김광삼을 극찬했다. 양 감독은 김광삼 투수가 본인 능력의 120%를 발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양 감독은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후반 끈기와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해준 선수들을 칭찬한다. 앞으로도 계속 후반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