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비가 원망스러웠다. 지바 롯데 마린스의 미남 에이스 이대은(26)의 10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이대은은 11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초 2사 후 기요타 이쿠히로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1회 선두타자 히지리사와 료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2루 도루를 감행하던 히리지사와를 잡아냈고, 잴러스 휠러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윌리 모 페냐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불과 8개. 속구 최고구속은 148km에 달했다.
2회는 2사까지 잘 잡고 볼넷을 내줬지만, 다시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땅볼 2개와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속구로 윽박지르며 휠라와 모 페냐 두 외국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쓰이 가즈오는 뜬공 처리. 모 페냐를 삼진으로 잡을 때 151km의 속구가 스피드건에 찍혔다. 이날 자신의 최고구속.
하지만 5회초 지바 롯데가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코보스타디움에 장대비가 내리며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계속 경기를 했더라면 이대은의 승리가 높은 상황에서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이대은은 11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초 2사 후 기요타 이쿠히로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1회 선두타자 히지리사와 료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2루 도루를 감행하던 히리지사와를 잡아냈고, 잴러스 휠러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윌리 모 페냐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불과 8개. 속구 최고구속은 148km에 달했다.
2회는 2사까지 잘 잡고 볼넷을 내줬지만, 다시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땅볼 2개와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속구로 윽박지르며 휠라와 모 페냐 두 외국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쓰이 가즈오는 뜬공 처리. 모 페냐를 삼진으로 잡을 때 151km의 속구가 스피드건에 찍혔다. 이날 자신의 최고구속.
하지만 5회초 지바 롯데가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코보스타디움에 장대비가 내리며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계속 경기를 했더라면 이대은의 승리가 높은 상황에서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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