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에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가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MVP를 수상했습니다.
전인지는 지난 달 LPGA투어 US여자오픈와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며 앞선 5월 일본 살롱파스컵까지 더해 한 해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대회 3개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에 한 시즌 3개국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새 역사를 쓴 전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세계 3대 여자 골프투어로 인정받는 한•미•일 3국의 메이저대회를 한 해에 석권한다는 것은 미국과 유럽의 메이저대회 석권 이상의 의미입니다. 또한 전인지는 아직 21세의 어린 나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을 더하면 향후 그가 보여줄 기록과 성적은 골프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이에 전인지는 "항상 지지해주는 팬들의 큰 사랑이 이렇게 큰 성과를 만든 것 같다"며 "올시즌 목표로 했던 성과를 전반기에 다 이뤘는데, 이제 새로운 목표로 수정해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회장은 "21세에 이뤄낸 성과도 대단하지만, 빼어난 미모와 아름다운 스윙,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전인지 선수의 진짜 매력"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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