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영천 35.9도 최고...전국 대부분 30도 넘어
입력 2007-08-17 14:57  | 수정 2007-08-17 14:57
어제(16일)에 이어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지방 일부도시가 30도를 넘어섰습니다.
밤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극성을 부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기상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요.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죠?

네, 그렇습니다.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는 폭염경보가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을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폭염경보 지역 외에도 대부분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는데요.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이고 이같은 더위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합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를 포함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낮 최고 33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2시 현재 영천이 35.9도를 기록해 가장 무덥고 진주가 35.3도, 대구가 35도로 남부지역 일부는 이미 35도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서울은 31.2도, 청주는 32.6도를 기록해 이미 3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그동안 국지성 폭우로 잠잠했던 8월 무더위가 어제(16일)에 이어 오늘(17일)도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질문2> 8월 낮 더위만큼이나 열대야 때문에 고생입니다.

네, 지난 밤 부산과 강릉, 포항, 영덕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열대야는 한밤 중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을 때를 말하는데요.

부산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6.5도, 강릉 26.5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7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더위는 내일(18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수그러들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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