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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죽음의 8연전, NC전이 진정한 승부처
입력 2015-08-11 07:20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른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9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쉼’이 없는 죽음의 8연전 레이스에 돌입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후반기 월요일 경기는 많은 변수를 만들고 있다.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른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9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쉼이 없는 8연전 레이스에 돌입했다.
넥센은 8연전의 출발점이 된 삼성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선발로 나선 9일 경기는 필승조 조상우가 동점 상황을 지켜내지 못하며 2-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10일에는 ‘임시 선발 금민철이 5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12-3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11일부터 천적 NC 다이노스를 만나 2연전을 치른다. 삼성 지나니 NC. 첩첩산중이다. 넥센은 올 시즌 NC와의 9번의 승부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현재 4위 넥센과 2위 NC의 게임차는 ‘2. 넥센이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뒤처진 2위 경쟁을 다시 혼전으로 만들 수 있다.
넥센의 문제는 체력적인 부분이다. 넥센은 삼성과 10일 월요일 경기를 펼치고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야 했다. 이에 반해 주말 2연전을 모두 치른 NC는 서울에 미리 도착해 여독을 풀었다.
홈팀이 원정팀보다 먼저 훈련을 시작해 더 뜨거운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어야 하는 것도 체력적인 부담이다. 넥센은 실내와 실외를 오고가며 최대한 햇볕을 피하는 훈련 방법을 취한다.
가장 큰 문제는 상대가 NC다. 염경엽 감독은 NC전에 약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이 NC전에 더 위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위축이 합쳐지면 어려운 승부가 될 수 밖에 없다 . 넥센은 올 시즌 아직 NC와 5경기가 남아 있다. 순위싸움 맞상대인데다 어차피 '가을야구'에서도 피할 수 없는 팀이라 NC와의 상대전적 회복은 절박한 목표다.
넥센은 NC 2연전의 첫 승리를 위해 11일 송신영이 등판한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6⅔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좋았던 기억을 되새기며 ‘NC 포비아를 없앨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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