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전자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한다.
매각 재산은 토지 2필지(3만1543.9㎡)와 건물 9개 동(연면적 2만7743.63㎡) 등 이고,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예정가격은 약 9725억원이다.
매각은 일반입찰 방식의 전자입찰 형태로, 매수를 희망하는 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이달 12일부터 24일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는 낙찰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서울시청 자산 관리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때 계약보증금은 입찰보증금으로 대체한다.
기간 내 계약 미체결 시 낙찰은 무효가 되고 입찰보증금은 서울시로 귀속되며, 매각대금은 2회(2015년 45%, 2016년 45%)에 걸쳐 분할납부로 징수할 예정이다.
한편, 옛 서울의료원 부지는 2011년 5월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신축 이전한 후 현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년창업센터, 청소년드림센터 등으로 쓰이고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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