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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G’ 양동근, 힙합 느낌 덜고 EDM 느낀 살려 “젊 다운”
입력 2015-08-10 13:26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양동근이 가수 ‘YDG로 컴백했다. 약 1년 5개월만의 등장이라 반갑고, 현재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장르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돌아와 더 반가운 상황이다.

양동근의 힙합 사랑을 남달랐다. 가수로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힙합이었다. ‘흔들어 ‘구리뱅뱅 ‘나는 나뻐 ‘탄띠 ‘홍콩가자 ‘자자자 등으로 매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끈적끈적한 그러나 할 말은 돌직구로 내뱉고 마는 그 덕분에 듣는 이가 통쾌, 상쾌했다. ‘젊 다운에는 돌직구 가사는 줄었지만 흥겨운 리듬을 더했다.

지난 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양동근의 새 디지털 싱글 앨범 ‘YDG 시리즈 버전 2 젊 다운(YDG Series Vol.2 Jump Down)이 공개됐다. ‘젊 다운은 KS마크, 섬유유현재, 진군이 공동작곡, YDG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수영의 다이빙을 의미하는 동시에 ‘젊은이다운, 젊은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무료한 삶이 아닌 언제나 원하는 것을 향해 도전하는 삶을 살자는 메시지도 담았다.

특히 아이비가 피처링에 참여해 양동근과 노래로 호흡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아이비의 ‘아이 댄스(I DANCE) 랩 피처링 당시 잠깐 동안 무대를 선보인 바 있기에 호흡엔 의심할 부분이 없었다. 매혹적인 아이비의 목소리와 파워풀하게 랩을 이어가는 양동근의 목소리가 제대로 조화를 이뤄냈다.

‘젊 다운은 철저하게 EDM에 온 몸이 반응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시작부터 고음을 뽑아내는 아이비와 이에 어울리는 기계음이 귀를 자극한다. ‘니 모습 완전 끝나. 언제나 도전하지. 니 모든 걱정 끝나라는 도전하는 삶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착한 가사도 돋보인다. 편안한 듯 한 글자, 한 글자에 리듬을 실어 내뱉는 양동근의 랩도 흥겨움에 한 몫한다.

후렴구에 아이비의 목소리와 함께 박수치는 소리가 들리기에 박수 유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힙합만을 외쳤던 YDG가 ‘젊 다운을 발표함으로서 다양한 장르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시금 알리게 됐다.

양동근 역시 이번에는 여름과 어울리는 EDM 음악을 선보이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즐겁고 신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모두가 ‘젊 다운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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