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한 고등학교 성추문 사건이 시교육청 감사관실의 내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던 교육청 감사관은 "사실이 아니라며, 음해 세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외부 인사인 자신에 대해 일부 팀원들의 '민간인 길들이기'가 있었다"
음주 감사와 동료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서울교육청 김형남 감사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6월 자신이 교육청에 부임한 뒤, 일부 직원들의 노골적인 항명이 있었다는 겁니다.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 직원은 불법 정치후원금을 준 유치원을 적발하고도 은폐하려 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남 /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 "감사관실에 근무하면서 감사 대상 기관에서 적발한 비리를 은폐하려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놀랐습니다."
최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직원은, 성추문 학교의 가해교사와 친분이 있어 업무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했다고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사실무근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선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사관과 갈등 관계로 지목된 감사팀장은 "감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면서도, "때가 되면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성추문으로 시작된 교육계 부조리가, 이제는 교육청 감사관실의 내부 갈등으로 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서울의 한 고등학교 성추문 사건이 시교육청 감사관실의 내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던 교육청 감사관은 "사실이 아니라며, 음해 세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외부 인사인 자신에 대해 일부 팀원들의 '민간인 길들이기'가 있었다"
음주 감사와 동료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서울교육청 김형남 감사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6월 자신이 교육청에 부임한 뒤, 일부 직원들의 노골적인 항명이 있었다는 겁니다.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 직원은 불법 정치후원금을 준 유치원을 적발하고도 은폐하려 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남 /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 "감사관실에 근무하면서 감사 대상 기관에서 적발한 비리를 은폐하려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놀랐습니다."
최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직원은, 성추문 학교의 가해교사와 친분이 있어 업무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했다고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사실무근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선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사관과 갈등 관계로 지목된 감사팀장은 "감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면서도, "때가 되면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성추문으로 시작된 교육계 부조리가, 이제는 교육청 감사관실의 내부 갈등으로 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