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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상승세인 타격 믿고 있었다”
입력 2015-08-09 17:45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팀 타선이 힘을 내니 믿음도 더해졌다. 경기 후반부 짜릿한 역전승의 발판은 타격 상승세와 맞물린 믿음의 시너지 효과였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8일 인천 kt 위즈와의 경기서 3-7로 뒤지던 6회 대거 7득점하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타선의 힘이 컸다.
김용희 SK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이가 제일 좋은 카드였는데 초반부터 실점을 많이 해서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뒤(불펜)로 가면 실점을 더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어제는 불펜에서 잘 막아줬다”면서 광현이의 공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었는데 전부 몰리더라. 초반에 맞아나가니 이기려고 자꾸 들어가는 공만 던졌다”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김 감독은 최근 잘 맞고 있는 타선에 대해 타격은 이것 가지고 달라졌다고 하면 안 되지만, 경기를 내줄 때도 타격은 꾸준히 잘 맞고 있다. 중심인 (최)정이, (박)정권이가 잘 잡아주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김 감독은 이어 최근 타격이 상승세라 (어제 경기도) 찬스가 한 번 정도는 오지 않겠나 싶었다”면서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려낸 타선에 흡족해 했다.
한편 SK는 9일 경기에 채병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채병용은 지난 6일 포항 삼성전서 1이닝을 던진 바 있다. 김 감독은 2일 휴식 후 등판이지만 4~5회 7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좋으면 충분히 더 던질 수 있는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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