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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서상우 첫 4번 출격…히메네스도 곧 복귀”
입력 2015-08-09 17:38 
LG 트윈스 서상우가 9일 두산전에서 생애 첫 4번 타순으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서상우가 데뷔 처음으로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양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9일) 서상우를 4번 지명타자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서상우는 올 시즌 19경기 출전해 타율 5할(26타수 13안타) 2홈런 6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8월 들어 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8월 타율 6할3푼6리(11타수 7안타)를 기록 중이다. 서상우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서 개인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있었다. 양 감독은 서상우가 전날(8일) 등판한 장원준과는 달리 유희관에 더 적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장원준은 좌타자 상대로 좋은 슬라이더를 잘 던진다. 하지만 유희관은 상대적으로 좌타자에 슬라이더를 덜 던진다. 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서상우가 1군에서 더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양 감독은 서상우를 시즌 초반 2군에서 봤을 때 힘이 떨어진다고 바라봤다. 빗맞은 안타가 많아서 2군 타율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군에서 올라와서 타격을 보니 힘이 느껴진다. 스윙 궤적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정확도에 강점이 있다”고 칭찬했다.
문제는 수비다. 포수로 야구를 시작한 서상우는 외야수로 전환한 상태. 하지만 최근 1루수로 다시 진로를 변경했다. 양 감독은 (서상우에) 맞는 수비 포지션을 찾는 과정에 있다. 최근 1루수를 연습 중이다. 외야수와 겸업은 없다. 올해는 1루 수비를 계속 시켜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오는 13일 문학 SK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가 2군에서 실내·외 훈련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날짜가 채워지면 곧바로 등록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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