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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당-우리당 '합당 진통' 되풀이
입력 2007-08-16 16:32  | 수정 2007-08-16 16:32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이 다음주 합당을 앞두고 내부 진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합당이 되도라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지난주 합당을 선언한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당 대 당' 합당방식에 반발하는 세력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걸, 문학진 의원 등 비노성향 의원들과 민주당 대통합파 출신 원외인사들은 우선 열린우리당의 반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문학진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열린우리당에서 있다가 탈당한 의원들이나 이번에 민주신당에 참여한 시민사회 활동한 분들이나 도로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판 팽배하고, 이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 대 당' 합당 방식을 거부하는 이들은 워크숍을 열고 향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합당 반대 움직임이 거셉니다.

당 사수파가 중심인 '우리당지킴이연대'는 지도부가 표결처리 없이 합당을 의결할 경우 합당 무효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양당 지도부는 진화에 급급합니다.

이낙연 민주신당 대변인은 누구나 불만이 있을수 있지만 큰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열린우리당 대변인도 충정은 이해하지만 대통합 반대 주장은 순혈주의의 오류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인제 기자
-"민주신당과 우리당의 합당은 되돌리기 어렵지만 내부 진통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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