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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첨단복합단지' 탈바꿈
입력 2007-08-16 14:22  | 수정 2007-08-16 14:22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와 수질오염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온 경기도 시화호 주변지역이 자연과 첨담기술이 어울어진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주민과 환경단체가 개발 계획에 참여하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ffect) 기공 발파 효과음

경기도 시흥시 시화북측 간석지에 시화 멀티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공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시화 테크노밸리는 2016년까지 2조 4천억원을 들여 분당의 절반 규모인 9.26㎢ 규모로 건설됩니다.

이곳에는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지원시설, 국제업무, 관광레저단지가 함께 조성됩니다.

인터뷰 : 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의 중심이 될 것이다. 개발이익을 모두 환경개선사업에 쓸것이기 때문에 친환경 모범도시가 될 것이다."

시화 테크노밸리는 '개발'과 '환경 보전'사이의 갈등이 대화를 통해 해결됐다는 점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정부와 시민환경단체는 2004년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라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협의회는 3년 8개월 동안 140여회에 걸친 논의 끝에 친환경적 개발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환경단체등 여전히 우려하는 분들의 견해는 사업시행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해 나가도록 하겠다."

건교부는 시화 테크노밸리 사업으로 9조원의 생산효과가 발생하고 7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송도신도시와 시화호 남측의 송산 그린시티 개발사업을 연계해 경기 서해안권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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